김정은 국무위원장 시대에 들어서 여러 차례 강조되고 있는 ‘일심단결’은 북한사회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개념이다. 그렇다면 일심단결은 어떻게 실현이 가능한가? 그리고 일심단결의 힘으로 북한은 어떤 나라를 만들고자하는가? 북한은 구심력이 강한 집단주의 사회다. 따라서 실제로 그 구심이 되는 최고지도자의 역할과 최고지도자가 인민들을 어떻게 대하고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7년 북의 신년사1)에서 엄숙한 맹약을 통해 밝혔듯이 사회주의 부강조국에서 인민들이 큰 낙을 누리게 하고자 하는 진심은 최고지도자로서 그의 인민관이 어떠한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민대중제일주의에 대해 “인민의 생활향상을 국가의 최고 목표로 하겠다는 것을 예고한다”고 분석한다. ‘충복의 민중관’으로 표현될 수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 같은 민중관은 주민사랑의 영역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는데, 이를 ‘다심한 정, 세심함, 헌신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연재할 예정이다. 최고지도자를 중심으로 ‘일심단결’하는 북의 사회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민중관과 그의 주민사랑에 주목해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충복의 인민관 : 다심한 정

 

지난 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환영 화동들을 환하게 웃으며 대했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그의 이런 모습은 평소 애육원을 방문할 때나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마다 나타나는데, 아이들의 볼을 만지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은 북한의 언론에서 자주 보도되고 있다.2)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린이들을 극진히 생각하는 마음은 북한의 정책에도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대표적으로 ‘옥류아동병원’을 꼽을 수 있다. ‘옥류아동병원’은 아이들의 무상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 북한에서는 모든 인민들이 계급, 계층에 상관없이 무상치료를 받을 수 있다. - 2019년 1월 26일 자주시보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옥류아동병원’을 얼마나 정성들여 건설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몇 해 전 ‘옥류아동병원’을 현지지도 하시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첨단의료설비들을 그쯘히 갖춘 여러 치료실들을 만족하게 돌아보시면서 집중치료실의 치료조건을 더욱 원만히 보장해주기 위한 대책도 세워주시고 여러 수술실들의 무균화, 무진화를 실현할 수 있는 방도도 세심히 가르쳐주었다.” 라고 하였다. 병원을 꼼꼼히 살피고 또 아이들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해 줌으로써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3)

 

이렇게 건설된 ‘옥류아동병원’은 아이들의 정서와 지능계발에 맞춤한 외형뿐 아니라 철저히 아이들을 위한 운영방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병원에서는 6세 미만의 환자들은 부모들이 의무적으로 동시에 입원을 하도록 하며, 아이들은 환자복을 입히지 않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아이들이 심리적 안정을 갖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인 것이다.4)

 

또 1개월 이상 장기입원 하는 아이들을 위해 교육성이 주관하여 교원들이 투입되는 정규수업도 있는데, 이는 병원에 오래 입원하다보면 공부를 하지 못 해 또래들에 뒤처지게 되고, 병이 낫고 다시 학교로 돌아간 다음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환아들이 입원기간에 맞춰서 다니던 학교의 교재를 사용하여 동일하게 진도를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는 이 병원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받고 병을 고쳐주는’ 식이 아닌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병원이라는 것을 말해준다.5)

이렇듯 옥류아동병원의 건설과정과 운영만 보더라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이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다심한 정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인민들을 아끼고 내세워주는 모습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작년 11월 진행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인 ‘빛나는 조국’이 그 사례이다. 대집단체조는 북한에서 중시하는 대규모 행사로 북한이 나아가야 할 바를 내용으로 하여 카드섹션만 2만여 명이 참여하고 연인원 10만 여명이 함께 만들어가는 집단 예술공연이다. ‘빛나는 조국’은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이하여 제작되었으며 수십일동안 연 수백만 명이 관람하였다고 한다.

특히 제2장 제3경 <우리를 보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관심 속에 과거에 예술공연을 했던 30-40대 여성근로자들이 출연하여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오랫동안 공연무대를 떠났던 그들이 멋진 작품을 만들었을 때의 비결에 대해서 그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들을 기억해주고 그리워 해주어서 자신들도 믿지 못할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6)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궂은 날씨에도 마다하지 않고 연습현장을 방문하여 사소한 것 하나하나 꼼꼼히 살폈다고 한다. 인민들에 대한 이 같은 최고지도자의 진심과 다심한 정이 없다면 불가능할 일일 것이다.

 

그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로자들을 대하는 모습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몇 년 전, 김정은 굮무위원장은 일명‘ 항일 빨치산’이라고 불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분들에게 생일상을 차려주고 선물을 보내기도 하였다.7)

 

그리고 2015년 8월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평양 양로원’을 현지지도하며 "연로자들에게 아무런 근심걱정이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궁궐같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니 정말 기쁘다" 라고 말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평양 양로원’은 온돌·침대 침실과 함께 이발실, 미용실, 목욕탕, 치료실, 도서실, 운동실, 오락실을 갖췄으며,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고 야외휴식터도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8) 이렇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로자들을 우대하고 위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다.

 

또한 일상 속에서도 북한 주민들을 정을 다해 대하는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한 사례로 물고기 대풍을 안아온 어부들을 평양으로 불러 성대한 연회와 평양관광을 시켜주고 표창장을 수여한 것뿐만 아니라 수백 명이나 되는 그 모든 수상자들에게 일일이 직접 상을 수여하였다고 한다. 또 전투임무 수행 중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진 수십 명의 해병들이 희생되었을 때 합동묘를 만들어 추모해주자고 제안하고, 묘에는 사진도 새겨주자며 묘에 사용할 사진을 밤을 새워 직접 고르기도 하였다고 한다.9)

2015년 통일부가 발표한 ‘북한 당창건 70주년 열병식 종합평가’ 자료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민중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김정은 제1비서(당시)가 노동당의 인민제일주의에 방점을 두고 인민사랑을 강조하고 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열병식 육성 연설은 ‘인민에 대한 깊은 감사’란 표현으로 시작해서 ‘우리 모두 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해 나갑시다’란 호소로 끝났다.10) 이 같은 국무위원장의 행보는 인민에 대한 다심한 정이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며, 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충복의 인민관이 주민사랑의 영역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충복의 인민관 : 다심한 정》

[참고자료]

1)    “… 동지들!또 한해를 시작하는 이 자리에 서고보니 나를 굳게 믿어주고 한마음 한뜻으로 열렬히 지지해주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을 어떻게 하면

       신성히 더 높이 떠받들 수 있겠는가 하는 근심으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언제나 늘 마음뿐이였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는데 올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할 결심을 가다듬게 됩니다.나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믿고 전체

       인민이 앞날을 낙관하며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부르던 시대가 지나간 역사 속의 순간이 아닌 오늘의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헌신분투할 것이며,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우리 인민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인민의 참된 충복, 충실한 심부름꾼이 될 것을 새해의 이 아침에 엄숙히 맹약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전당에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혁명적 당풍을 세우기 위해 드세게 투쟁해나가겠습니다.” - 2017년 북 신년사 전문에서 발췌함

 2)   「北 김정은, 평양애육원 방문…”아이들 보고싶어 왔다”」, 서울신문, 20190313,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602800051

3)    이정섭, 「통일까치소리-<9>조선의 백전백승 비결」, 자주시보, 20190313,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43824&section=sc59&section2=

4)    최재영, 「[최재영 목사 방북기26]평양 옥류아동병원 편」, NK투데이, 20190313, http://nktoday.kr/?p=5841

5)    이정현, 「[북한엄마의 삶을 말하다③] 아동병원, 청소년수련관... 누구나 무료?」, 엄마뉴스, 20190313,

       http://www.moth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6

6)    이수진, 「북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빛나는조국>」, 21세기민족일보, 20190313, http://www.minzokilbo.com/index.php?

       mid=reunification&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B%B9%9B%EB%82%98%EB%8A%94

       %EC%A1%B0%EA%B5%AD&document_srl=196063

7)    「김정은의 '경로정치'…올해 원로 18명 생일상 내려」, 연합뉴스, 20190313,

       https://www.yna.co.kr/view/AKR20151103175700014

8)    「북한 김정은, 신축 평양양로원 시찰…"멋쟁이 건축물"」, 연합뉴스, 20190313,

       https://www.yna.co.kr/view/AKR20150802005200014

9)    이창기, 「[기획] 풍모3. 김정은 위원장의 다심한 정」, 자주시보, 20190313,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8716&section=sc3&section2

10)  황라현, 「김정은 열병식 연설서 '인민' 90차례 언급…'핵' 한차례도 없어」, 뉴스1, 20190313,

       http://news1.kr/articles/?2454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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